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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앤 무어 등 헐리웃 스타 100여명 “트럼프 반대”

문지혜 기자 입력 07.26.2016 05:10 PM 조회 1,735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줄리앤 무어 등 헐리웃 스타 100여 명이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을 막기 위해 뭉쳤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진보 정치단체 ‘무브온’(MoveOn.org)이 전개하고 있는 ‘증오에 대항하는 단합’(UnitedAgainstHate) 캠페인의 일환으로 트럼프 반대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반대운동에는 무어 외에도 제인 폰다, 마크 러팔로, 메그 라이언 등 유명 배우들과 프로듀서 라이언 머피, 감독 마이클 무어, 작가 리베카 울프 등 다양한 문화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웹사이트에 ‘전국의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라는 글을 올려 자신들을 트럼프를 무너뜨리기 위해 뭉친 예술가 연합이라고 소개한 뒤, 시민들에게 함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트럼프는 공포가 폭력의 구실이 되고, 욕심이 차별을 키우며 나라가 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합법화하는 시대로 미국이 후퇴하길 원한다며 비판했다.

또 흑인과 멕시코인, 성소수자, 여성을 트럼프가 공격하고있는 대표적 대상으로 꼽았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등 실리콘밸리 인사 145명이 ‘트럼프는 혁신에 재앙’이라고 성명을 냈으며 지난 5월에는 스티븐 킹 등 작가 450명이 트럼프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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