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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클라리타 산불, 확산.. LA 연무 현상

주형석 기자 입력 07.23.2016 12:32 PM 수정 07.24.2016 07:24 AM 조회 6,555
LA 인근 산타 클라리타 지역 'The Sand Fire' 산불이하루가 지나면서 기세를 더욱 올리는 가운데LA 대기가 연무 현상으로 뒤덮였다.

어제(7월22일) 오후 2시부터 LA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에 있는 산타 클라리타 지역 14 Fwy, Sand Canyon Road 부근에서 발생한 'The Sand Fire'는 밤새 타오르며 5,550여 에이커를 전소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산타 클라리타 지역에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고, 인근의 Little Tujunga Canyon 지역에서는 집 한 채가 불에 탔고,지역내 300여 가구에도 역시 긴급 대피령이 발령됐다.

LA 카운티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 300명 이상이 투입돼어제(7월22일) 저녁 부터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더운 날씨에 시속 35마일 이상의 바람까지 불어불길을 잡지 못하고 진화율 0%를 기록했다.

주말인 오늘(7월23일)도 이 같은 더운 날씨는 계속돼인랜드와 밸리 지역 등은 화씨 106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등LA를 비롯한 남가주 대부분 지역들이 10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처럼 산불이 거세게 타오르고 진화가 거의 되지 않으면서LA 지역 대기상태는 최악을 나타내면서 연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남가주대기정화국은 LA를 중심으로 남가주 지역에내일(24일) 일요일 오후까지 연무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노인들과 어린이들, 호흡기 질환 환자, 심장병 환자 등에게는  실내에서만 머물고, 야외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 권고됐다. 

또 남가주대기정화국은 LA 지역 거주자들에게 창문이나 문을 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산불 발생 지역인 산타 클라리타 인근 거주자들의 경우문이나 창문을 닫아놓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지하 같은 곳에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매우 더운 날씨에 습도도 거의 없어나무나 풀들에 수분이 거의 없는 마른 장작 같은 상태여서불이 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남가주 전역에는 'Red Flag Warning'이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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