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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노부부 총격 살해 자살

김혜정 입력 07.21.2016 03:09 PM 수정 07.22.2016 08:31 AM 조회 4,801
라스베가스 재활치료센터에서  한인 노부부가 총격 살해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메트로 경찰국은 어제(20일) 오전 11시 30분쯤 2832 사우스 메릴랜드 파크웨이에 위치한라스베가스 재활치료센터(Las Vegas Post Acute & Rehabilitation)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메트로 경찰국 단 맥그레스 살인과 형사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시설내 한 병실에서 총상을 입은 한인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녹취) 베가스1_ 14초

이들 노부부는 올해 83살의 도나 김씨와 79살의 존 김씨로 확인됐다.

클락 카운티 검시국은 이들 김씨 부부는 머리에 각각 한 발씩 총상을 입고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현장 조사 결과 존 김씨가 먼저 아내를 총으로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건 동기를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녹취) 베가스2_ 15초

사건이 발생한 재활센터는 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돌보는 전문 간호 시설로 도나 김씨가 지난 3월부터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재활치료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남편인 존 김씨는 매일같이 아내를 찾아 극진히 병간호를 해왔으며 평소 이들 부부 사이는 좋았다고 전했다.

(녹취) 베가스3_ 15초

하지만  남편 존 김씨 역시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배우자 병간호에 지친 김씨가  지병과 경제적 부담 등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타주에 거주중인 가족들에게 김씨 부부 사망 소식을 전했고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김씨 부부의 친인척이 현지로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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