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LA 해변에 죽은 혹등고래 쓸려내려와

박현경 기자 입력 07.01.2016 07:38 AM 수정 07.01.2016 11:03 AM 조회 3,046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LA해변에 죽은 혹등고래가 쓸려내려왔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어제(30일) 저녁 8시쯤 LA국제공항 인근 닥웨일러(Dockweiler) 해변에서 죽은 혹등고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양동물 구조팀은 발견된 고래가 10~20살 사이인 것으로 추정했다.

혹등고래의 평균 수명은 45살~100살이다.

해양동물 구조팀은 고래가 어떤 트라우마를 겪어 죽은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늘(1일) 고래에서 샘플을 채취해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할 계획이다.

혹등고래는 최고 7만 9천 파운드 무게에 이르고 39피트~52피트 길이로, 혹등고래 사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겁고 큰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중장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혹등고래 사체를 처리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독립기념일 연휴 안에 사체 처리는 힘들 전망이다.

닥웨일러 해변은 캠핑을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해변인데다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되면서 이 해변을 찾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민들에게 죽은 고래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