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LA해변에 죽은 혹등고래가 쓸려내려왔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어제(30일) 저녁 8시쯤 LA국제공항 인근 닥웨일러(Dockweiler) 해변에서 죽은 혹등고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양동물 구조팀은 발견된 고래가 10~20살 사이인 것으로 추정했다.
혹등고래의 평균 수명은 45살~100살이다.
해양동물 구조팀은 고래가 어떤 트라우마를 겪어 죽은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오늘(1일) 고래에서 샘플을 채취해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할 계획이다.
혹등고래는 최고 7만 9천 파운드 무게에 이르고 39피트~52피트 길이로, 혹등고래 사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겁고 큰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중장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혹등고래 사체를 처리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독립기념일 연휴 안에 사체 처리는 힘들 전망이다.
닥웨일러 해변은 캠핑을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해변인데다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되면서 이 해변을 찾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민들에게 죽은 고래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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