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연휴에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한인들도 나들이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합니다.
상당수 한인들은 도심을 벗어나 가까운 공원이나 바닷가에서 모처럼 만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됐다며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한인들은 여행 일정을 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매년 한 번씩 아들내외와 가족여행을 떠난다는 한인A씨는막 호텔 예약을 마쳤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한인 A씨_ “인디펜던스 데이인데 당연히 가야죠.아들내외하고 손녀딸하고 우리남편, 이렇게 해서 솔뱅가려고요!>
LA의 교통체증을 걱정해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가족들도 많습니다.
<한인 B씨_ “가까운데로 가려고요. 생각해 놓은 곳은 말리부쪽?”>
<한인 C씨_ “애기 친구들 가족 셋이서 라스베가스 놀러가기로 했어요.다같이 쉬는 날 맞추기 힘든데 인디펜던스 데이에 처음으로 같이 가는거에요.”>
그런가하면 모처럼 만에 만끽하는 황금연휴를멀리 타주에서 보내고자 항공권을 구매한 한인들도 있습니다.
<한인 D씨_ “친구들이랑 조지아가려고 계획하고있어요. 다들 일하니까오랜만에 모여서 같이 불꽃놀이도 보고 바다도 가야죠.”>
<한인 E씨_ “콜로라도로 가요. 봄부터 여지껏 일만 했고 이렇게 중간에 한 번 쉬어줘야 다시 겨울까지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일과 더위에 지친 일부 한인들은 독립기념일을 일명 ‘방콕’, 집에서 보내며 재충전 시간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한인 F씨_ “인디펜던스데이에 그냥 집에서 가족들하고 편하게 쉬려고요.”>
한국에 있는 친인척들과 휴가를 맞춰 장거리 여행을 가는 한인들로관광업체들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있습니다.
여행사들은 올해 여행을 떠나는 한인들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무려 15~20% 정도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삼호관광의 스티브 조 상무이사입니다.
<스티브 조 삼호관광 상무이사_ “작년보다는 15~20% 정도 문의가 더 많이 들어오고있고요. 가족단위로 떠나는 분들이 눈에띄게 늘었고 산이나 라스베가스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편, 전국자동차클럽AAA는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지난해보다 1.3%가 증가한 4천 290만여명이,남가주에서는 3백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여행길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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