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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노숙자 구제 위해 또 세금인상 되나?

김혜정 입력 06.29.2016 06:12 PM 수정 06.29.2016 06:13 PM 조회 2,347
[앵커멘트 ]

LA시가 날로 늘어나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에 본격 나섰습니다.

일단 LA시는 주택 공채 발행과 토지세 인상 중 한 개를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부칠 방침입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시가 노숙자 구제 재원확보에   공채 발행에 무게를 두고 추진중입니다.

LA시의회는 오늘 (29일,어제)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주택 공채를 발행하는 안을   오는 11월 주민발의안으로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LA시는 앞으로 10년동안 공채를 발행해 12억 달러의 노숙자 지원 기금을 마련하는데 뜻을 모은 것입니다.

(녹취)

하지만 함께 고려중이었던 토지세(parcel tax) 인상안은 다음달 1일까지 결정을 잠시 보류했습니다.

토지세 인상안에는 노숙자 시설과 복지 서비스 제공에 오는 2027년까지 매년 9천만 달러를 기금을 모으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허브 웨슨 시의장은 두 가지 안 모두를 통과 시킨 뒤 비용이나 실질적인 효과 등을 점검해 전체회의에서 최종 발의안을 선정하자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현재까지 호세 후이자와 마퀴세 헤리스 더슨, 2명의 시의원은 공채 발생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공채 발행으로 조성한 기금을 만 개 유닛의 노숙자를 위한 주택 건립에 집중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입장을 유보했던 에릭 가세티 시장도 토지세 인상보다는 공채 발행에 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가세티 시장은 LA 시민들 상당수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노숙자 문제를 꼽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해결을 위한 비용면에서 공채 발행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의회는 주택 공채와 토지세 인상 둘 중 어떤 안을 최종 상정할지 오는 8월 12일까지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이렇게해서 최종 주민발의안으로 선정된 안은 오는 11월 주민투표에서 유권자 2/3의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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