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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S 이스탄불식 공항 테러 비상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29.2016 03:32 PM 조회 1,129
CIA 국장 "IS, 미국서도 이스탄불식 테러 감행 가능성" "자살폭탄 조끼에 의한 테러…IS 악행의 전형적 특징"

미국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자행된 자폭 테러가 IS의 테러 전형으로 간주하고 유사한 소프트 타겟에 대한 테러공격 가능성에 비상을 걸고 있다.

IS는 자폭 테러범들을 보내 공항,쇼핑몰, 운동경기장, 파킹장 등에서 테러를 자행하려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세차례의 자폭 테러로 49명이 사망하고 230여명이 부상당한 테러행위가 발생 하자 미국은 IS의 전형적인 테러수법인 것으로 간주하고 연쇄테러를 저지하기 위해 비상사태에 돌입 했다.

미국은 특히 이스탄불 공항 자폭 테러가 IS의 전형적인 테러수법이라는 특성을 띠고 있다고 공개 지목 하고 소프트 타겟에 대한 테러경계령을 내리고 있다.  

존 브레넌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미 외교협회 강연에서 터키 최대도시인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에서 발생한 자폭테러는 "이슬람국가(IS) 악행의 전형적 특징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넌 국장은 "이번 테러는 자살폭탄 조끼에 의한 것으로 이는 다에시로 불리는 IS에 의해 통상적으로 이용되는 기술"이라며 "자살폭탄 조끼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고 만일 결의에 찬 적과 개인들이 죽을 각오를 하고 공격한다면 이를 막아내는 전략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브레넌 국장은 특히 “IS가 미국내에서도 이번 사건과 비슷한 대규모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당국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전선에서 크게 밀리자 테러 조직원들 가운데 결의에 찬 소규모 인원들 에게 지시해 지구촌 곳곳에서 자폭 테러를 자행하는 수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 당국은 이번 이스탄불 테러와 같이 서방의 각국에IS 조직원들이 잠입하거나 추종세력을 부추켜 공항 의 승객 체크 포인트나 파킹장, 쇼핑몰, 스포츠 경기장 등 소프트 타겟을 겨냥한 연쇄 테러를 시도할 가능 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이스탄불 공항 테러에서 드러난 IS의 구체적인 수법을 보면 자폭 테러범 1명이 공항 외곽에서 먼저 자폭해 대혼란이 벌어진 틈에 다른 테러범들이 공항 내부로 들어와 자폭 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이에따라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여행길에 오르고 있는 4300만명, 특히 330만명에 달하는 항공기 이용객들로 붐빌 공항 주변에 대한 테러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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