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이후 영국 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가 당내 '반란'에 직면했다.
제러미 코빈 대표는 현지시간 어제 힐러리 벤 예비내각 외무담당을 해임했다.
벤 의원이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빈이 대표로 있는 한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며 코빈 대표는 좋고 점잖은 사람이지만 지도자는 아니며 그 것이 문제"라고 발언한 지 몇 시간 만에 해임 발표가 나왔다.
벤 의원의 해임은 곧바로 예비내각 동료 의원 7명의 무더기 자진 사임으로 이어졌다.
헤이디 알렉산더 예비내각 교육담당은 사임 성명을 통해 "EU 탈퇴 투표와 연관해 가장 큰 경제적 충격을 입을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며 불관용과 증오, 분열 등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지역사회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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