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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창설 6개국 “영국 빨리 나가라” 촉구

주형석 기자 입력 06.25.2016 08:13 AM 조회 8,058
유럽연합, EU의 창설 국가들이 영국에 대해 조속한 탈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등 EU 창설의 핵심 6개국 외무장관들은 오늘(6월25일) 독일 베를린에서 회동하고 영국에 대해 ‘Brexit’ 절차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EU 6개국 외무장관들은 회동후 공동기자회견에서 ‘Brexit’로 EU이 흔들리는 것을 원치 않는 다며 영국이 시간을 끌지 않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적인 금융 혼란이 나타나고 있고, EU 회원국들 정치적 불안정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영국의 탈퇴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U 6개국 외무장관들은 영국의 ‘Brexit’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하고, 영국 국민들이 자신들의 분명한 의지를 표시했기 때문에 영국의 EU탈퇴 결정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원활한 ‘Brexit’를 위한 조건을 논의하는 데 협조할 것이라며, 영국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브렉시트 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돼야 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분명하게 지적했다.

이처럼 EU 핵심 6개 국가들이 발빠르게 만나서   영국의 탈퇴 문제를 조속히 처리한다는 입장을 나타냄에 따라 당초 예상과는 달리 ‘Brexit’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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