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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가 CA주에 미치는 경제 여파는?!

박현경 기자 입력 06.24.2016 05:19 PM 수정 06.24.2016 05:57 PM 조회 2,795
[앵커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브렉시트로 인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렉시트는 캘리포니아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긍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브렉시트가 캘리포니아주에 미치는 경제 여파를 박현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 브렉시트가 캘리포니아주에 어떤 경제적 여파를 초래할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브렉시트로 인한 달러 강세는 캘리포니아주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캘리포니아주 상공회의소 앨란 제렘버그 회장은 달러 강세가 캘리포니아주 주요 수출품목인 컴퓨터와 전자제품 수출 가격을 높이고 이에 따라 수출 경쟁력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영국은 캘리포니아주 수출국 10위로,   지난해에만 캘리포니아주는 영국에 50억 달러 이상의 수출 규모를 기록했지만 앞으로 영국으로의 수출규모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캘리포니아주 수출 감소는 소득세와 시장 변동성에 크게 의지하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수익 증대에도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국내총생산 GDP 규모가 세계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주목됩니다.

캘리포니아주 바로 위, 5위에 자리했던 영국의 경제성장이 브렉시트로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영국의 GDP가   오는 2030년까지 3%~9%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반면 단 한 명의 경제학자만이 오는 2020년까지 4%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영국의 GDP가 2030년까지 9.5% 떨어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대로라면 영국 GDP는 앞으로 15년 동안 매년 0.7%씩 떨어져 2조 5천8백억 달러로 낮아집니다.

반면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와 같이 4%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는 힘들더라도 매년 경제성장률 1%를 보인다면   5년 안에 GDP가 2조 5천8백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추산입니다.

만약 캘리포니아주 경제성장률이 매년 1.9%를 기록할 경우에는 8년 안에 현재 영국 GDP, 2조 8천 5백억 달러를 넘어서게 됩니다.

결국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는 캘리포니아주 GDP가 영국을 앞지르며 전세계 5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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