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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름 시작도 전에 해변 상어 공격 ..2명 부상

김혜정 입력 05.30.2016 04:25 PM 수정 05.30.2016 04:31 PM 조회 775
https://youtu.be/InNjD8WyckQ
올해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기도 전에 상어 공격에 따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BC 방송에 따르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해변을 찾은 2명의 방문객이 동부와 서부 연안에서 각각 상어에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둘 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플로리다 주 넵튠 비치를 찾은 13살 소년은 어제(29일) 오후 2시 55분 허리 높이인 깊이 0.7m의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조용히 다가온 길이 약 1.7m짜리 상어에 오른쪽 다리를 물렸다.

최소 두 군데에 치명상을 입은 소년은 모래사장으로 구조돼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안 경비대는 사고 직후 방문객들의 해변 접근을 45분간 금지했다.

약 5시간 후엔 남가주 뉴포트비치의 코로나 델 마르 비치에서 잠수복을 입고 헤엄치던 한 여성이 상체와 어깨를 상어에 물렸다.

이 여성은 해변에서 91m나 떨어진 안전지대 바깥 지역에서 수영하다가 변을 당했다.

헬리콥터가 출동해 상어 추적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다.

뉴포트비치 시는 오늘 발보아 부두 남쪽에서 크리스털 코브 비치에 이르는 길이 3.2㎞의 해안에 접근금지령을 내렸다.

주류언론들은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플로리다 주에서 세 차례나 상어의 인명 공격이 발생했다면서 상어의 빈번한 출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플로리다대학 국제상어공격정보(ISAF)는 지난 2월 연례보고서에서 2015년 전 세계에서 98건의 상어 공격이 보고돼 종전 최다인 2008년의 88건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상어가 바다에서 서핑하는 사람, 수영하는 사람 등을 공격해 팔이나 다리를 물어뜯는 것을 모두 합친 수치로 플로리다 주 30건을 포함해 미국에서만 총 59건이 발생했다.

ISAF는 인구가 급속도로 팽창하고 상어도 개체 수를 적정 수 이상 회복한 이상 상어에 의한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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