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을 언급하지 않았던 버니 샌더스 의원이 언제든 이 문제를 쟁점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샌더스 의원은 오늘(29일) CBS의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최근 미 국무부 감사관실에서 의회에 제출한 '힐러리 이메일' 보고서를 "미국인과 민주당원, 대의원들이 꼭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부 감사관실은 지난 25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사설 이메일 서버 사용과 관련해 "국무부를 떠나기 전에 업무에 사용했던 이메일 기록을 모두 제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고, 따라서 국무부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국무부 업무와 관련된 문서를 사설 이메일 서버로 주고받은 일을 가리킨다.
국무부는 적어도 22건의 '1급비밀 범주에 해당하는' 이메일이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서버로 오갔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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