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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20만명 음주, 70만명 이상 마리화나 흡연

박현경 기자 입력 05.27.2016 05:41 PM 수정 05.27.2016 05:53 PM 조회 2,530
[앵커멘트]

대학생들의 음주와 흡연 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하루 평균 120만여 명의 대학생이 술을 마시고,   70만 명 이상은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대학생들의 음주와 흡연 실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국 정신건강서비스국 SAMHSA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풀타임 등록 대학생 9백만여 명과 파트타임 등록 대학생 2백만여 명을 대표하는 2만 5천 4백여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약물 이용과 건강’에 대한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하루 평균 전국 120만여 명의 풀타임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고 마리화나를 피우는 대학생들도 하루 평균 70만 3천명 이상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2천 백명 이상과 천 3백여 명은 각각 음주와 마리화나 흡연을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풀타임 대학생 외에 파트타임 대학생들도 하루 평균 23만 9천 여명이 술을 마시고 19만 5천여 명이 마리화나를 흡연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건강서비스국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풀타임 대학생 60%정도가 지난달 한 차례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고,   이 가운데 39%는 폭음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13%는 지난 30일 동안 적어도 5차례 이상 폭음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리화나 외에 코카인을 흡입하는 대학생도 하루 평균 만 천 3백여 명에 달했습니다.

이에 더해 LSD와 엑스터시 등 환각제와   헤로인을 복용하는 대학생 역시 각각 9천 8백명과 4천 5백명 이상에 달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음주나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이더라도 20대 초반 대학생들에게는 지나친 음주와 흡연이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건강과 행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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