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오늘(26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좌익수로 나섰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애스트로스의 우완 선발 랜스 매컬러스의 너클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4회에는 좌익수 플라이 처리됐다.

김현수는 6회 투 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스트로스의 불펜 마이클 펠리스를 상대로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애스트로스의 마무리 켄 자일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444로 끌어올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 - 2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