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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대학 학생들 북가주 캠핑장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문지혜 기자 입력 05.25.2016 11:45 AM 조회 3,370
(Credit: Los Angeles Times)
오리건 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주말 북가주 레이크 샤스타 캠핑장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다.

오리건 대학의 로빈 홈스 부총장은 성명을 통해 타주에서 우리 학생들이 벌인 짓이 매우 수치스럽다면서도 교내 사교클럽이 학교 프로그램과는 상관없이 매년 북가주 트리니티 국립공원으로 여행을가고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문제를 일으킨 남학생 사교모임 ‘람다 카이 알파’(ΛΧΑ)의 활동을 일단 중지시킬 방침이다.

레이크 샤스타 관리인은 학생들이 떠난 자리에 침낭과 맥주병, 아이스박스, 텐트, 간이의자 등이 어지럽게 널부러져있었다고 말했다.

캠핑장에서는 오리건 대학 로고가 새겨진 물건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현장을 찍은 사진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로 퍼져나가며 학교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주고있다.

연방산림국의 필리스 스완슨 대변인도 이 학생들에게 자연을 대하는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훈계했다.

오리건 대학 프레터니티 대변인은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십여명의 소수 멤버들만 레이크 샤스타를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을 벌인 이들을 모두 찾아 엄중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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