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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자녀들은 아버지와 다르게 성품 훌륭’

박현경 기자 입력 05.23.2016 11:55 AM 조회 7,246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자녀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자녀들은 아버지와는 다르게 성품이 훌륭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8일 ‘스타일’ 섹션을 통해 트럼프의 자녀들이 트럼프의 성(last name)과 돈, 유전자를 물려받았지만 아버지와 다르게 자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끈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세 차례 결혼해서 모두 5명의 자녀를 뒀다.

이 가운데 트럼프가 첫 번째 아내인 이바나 사이에서 낳은 올해 38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35살 이반카, 32살 에릭은 이들이 각각 15살, 12살, 9살 당시인 1993년 부모가 이혼면서 엄마 그리고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트럼프와 두 번째 아내와의 사이에는 올해 22살 티파니가 있고, 지금의 아내 멜라니아는 늦둥이 올해 10살인 배런을 낳았다.

트럼프는 과거 '플레이보이' 인터뷰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자녀는 대체로 문제가 많고 성공하지도 못 한다면서 확률적으로 내 자녀들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과 달리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첫 번째 아내 사이에서 낳은 트럼프의 자녀 3명은 훌륭하게 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부동산개발업체를, 그리고 에릭은 자선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반카는 디자이너다. 

이처럼 삼남매가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외가의 엄격한 가정교육이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꼽았다.

체코의 소도시 즐린 출신인 어머니와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난 이들은 젊은 시절 구두공장 직원으로 일한 외할머니로부터 검소함을 배웠다.

또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술과 담배 그리고 방탕한 생활을 멀리하도록 가르쳤다.

이처럼 어머니와 할머니의 엄격한 가르침으로 트럼프의 세 자녀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겸손하고 금욕적이며 가정에 충실한 사람으로 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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