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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타코 먹으며 ‘히스패닉 사랑한다’ 논란

문지혜 기자 입력 05.05.2016 05:33 PM 수정 05.05.2016 05:47 PM 조회 6,984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씬고 데 마요’ 를 맞아 소셜미디어에 타코 보울을 먹는 사진을 업로드하며히스패닉을 사랑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있다.

이민장벽을 강력히 주장하고있는 트럼프에게 거부감을 표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오늘(5일) 낮 12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뉴욕시에 위치한 ‘트럼프 타워’ 소재 레스토랑에서 만든타코 보울을 먹는 사진을 올리고, ‘해피 씬코 데 마요! 나는 히스패닉을 사랑합니다’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이 글은 한시간 만에 2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고 10만 건 넘게 공유되는 등 급속도로 퍼졌다.

누리꾼들은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있다.

트럼프 지지자는 합법적인 신분의 히스패닉계 ‘미국 시민권자’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반대 진영은 씬코 데 마요는 히스패닉의 기념일이 아니고 ‘멕시코’의 것이라면서오늘(5일) 웨스트 버지니아에 있던 트럼프가 어떻게 뉴욕에서 타코 보울을 먹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52분 전 트럼프는 히스패닉을 사랑한다고 주장했지만,어제(4일)는 그들을 모두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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