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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퍼맨? ‘슈가’ 쉐인 모슬리, 405Fwy서 갓난아기 구출

문지혜 기자 입력 05.02.2016 02:14 PM 조회 6,148
(Credit: CBS Los Angeles)
3체급을 석권한 전직 복싱 세계 챔피언 ‘슈가’ 쉐인 모슬리가 어제(1일) 405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갓난아기를 구해내 시민영웅으로 떠올랐다.

불혹을 넘긴 모슬리는 KCBS-TV와의 인터뷰에서 차 안에 갇힌 아기가 피를 흘리며 울고있었고, 그 순간 자신의 본능이 깨어났다고 말했다.

언제 차량이 폭발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모슬리와 그의 여자친구는 침착하게 911에 신고한 뒤, 사고 현장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해 아버지에게 무사히 인도했다.

아이와 아빠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모슬리와 여자친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기의 가방을 들고 병원까지 따라가 둘째아이를 임신한 부인에게 전달하고, 함께 부자의 상태를 살폈다.

이에 남편은 눈물을 흘리며 당신들이 마치 내 가족을 도우러온 ‘천사’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모슬리는 트위터에 이들이 모두 회복 중이라는 사실에 너무 기쁘다면서 자신은 특정한 때에만 ‘수퍼맨’이 된다는 농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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