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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전국 지지율 38% 동률

주형석 기자 입력 04.30.2016 04:34 PM 수정 04.30.2016 04:35 PM 조회 2,603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前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예비후보가 현재 전국 지지율이 같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에 따르면 힐러리 前장관과 트럼프 예비후보 전국 지지율은 공교롭게도 38%로 동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예비후보가 공화당 대선후보가 될 경우 본선 경쟁력이 약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실제로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는 대등한 모습이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예비후보가 41%대 35%, 6%p 차이로 힐러리 前장관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여성 유권자들은 41%가 힐러리 前장관을 지지했고 트럼프 예비후보를 지지한 여성 유권자 비율은 35%였다.

특히 인종면에서는 더욱 극명하게 두 후보 지지층이 엇갈렸다.

백인들은 43%대 34%, 9%p 차이로 트럼프 예비후보를 힐러리 前장관보다 더 지지했고 흑인들은 무려 57%대18%, 39%p 차이로 3배 이상 압도적으로 힐러리 前장관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남성들과 백인들은 트럼프 예비후보를, 여성들과 흑인들은 힐러리 前장관을 각각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후보 모두 비호감적인 요소가 강해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상당한 정도 나왔다.

16%가 두 후보가 아닌 제3의 인물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을 보였고, 6%는 아예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라스무센의 이번 전국지지율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조사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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