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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상가, 흉기 강도범 한인 10대 갱 체포

강세연 입력 04.28.2016 06:13 PM 수정 04.29.2016 08:47 AM 조회 6,724
[앵커멘트]

지난 16일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30대 한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한인 용의자가 전격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10대 한인 갱단원으로 드러난 가운데 한동안 잠잠했던 타운내 갱단원들이 다시 활개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있습니다.

강세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LA한인타운 시티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한인 남성이 괴한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뒤 흉기에 찔린 사건의 용의자 3명중 1명이 전격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올해 18살의 한인 2세 갱단원 다니엘 신으로 드러났습니다.

젊은 한인 2세들로 구성된 갱조직 아시안 크리미널스 'ACS' 에서 활동하는 데니엘 신은 지난 20일 아침 8시쯤, 웨스턴과 피코에 위치한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LAPD 올림픽 경찰서 론 킴 형사입니다.

(녹취)

다니엘 신은 2건의 강도 혐의를 비롯해 1급 폭행, 협박 등의 10여건의 혐의로 수감됐으며   21만 5천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입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지난 19일 5가와 맨하튼길에서 히스패닉 남성을 흉기로 위협하고 강도 행각을 저지른 용의자와 동일범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다니엘 신은 이 중 지난 16일 발생한 1건의 강도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다음달 5일 법정에 출두합니다.

경찰은 나머지 2명의 용의자에 대해서도 현재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CS 는 10여년 전부터 한인 1.5세와2세들을 영입해 세력을 넓혀왔으며 서울에까지 단원을 파견해 한국내 범죄조직과 연계를 시도하는 조직입니다.

이들은 주로 타운내 나이트클럽 등 한인 유흥업소를 돌아다니며 보호를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범죄를 일삼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크고 작은 한인 갱 관련 사건이 다시 타운내 발생하면서 갱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는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있습니다.

(녹취)

경찰은 LA한인타운 내에서 활동하는 한인 갱단원을10여명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일로 한인 갱의 수가 늘어나고, 활개를 치고 있다고 말할수는 없다면서도 최근 갱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강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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