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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미 도피 한국 범죄자들 더이상 숨지 못한다

박현경 기자 입력 04.27.2016 05:37 PM 수정 04.27.2016 06:36 PM 조회 7,103
[앵커멘트]

최근 들어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외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미국으로 도피해온 범죄자들 검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ICE는 지난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도피해온 범죄자 28명을 체포해 본국으로 송환한 가운데 앞으로도 한국 등 각국과 협력해 더욱더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방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어제(26일) 알함브라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부유한 비지니스맨을 사칭해 본국에서 성범죄와 금전적 사기행각을 벌여온 아시안 남성 한 명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이는 6년 전쯤 범죄자 본국 정부가 발부한 체포영장에 따른 것입니다.

ICE 산하 단속추방국(ERO) LA지부는 이처럼 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미국으로 도피해온 범죄자들 검거에 최근 들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특히 이민자들이 많은 LA지역에서는 지난해에만 범죄자 28명을 체포해 본국으로 송환시켰습니다.

이 가운데는   기저귀 수입납품업체를 운영하면서 350만 달러를 횡령한 혐의를 받은 맹규섭씨 등 한국인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녹취)

ICE는 본국에서 심각한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미 보안에 위협을 가할수 있는 매우 위험한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범죄자들이 더이상 미국에 숨을 곳이 없으며, 미국을 도피처로 생각할 수 없도록 만들 것이라고 ICE는 강조했습니다.

(녹취)

ICE는 해당 국가의 범죄자 체포 요청이 접수될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관련 기관들이 모두 연계해   범죄자를 체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ICE는 앞으로도 인터폴을 비롯해 한국 등 각국 정부와 협력해 나갈 방침으로, 범죄자들이 본국으로 추방돼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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