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의 상업용 여객기가 올가을 쿠바에 정기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과 쿠바는 여객기 정기 취항과 관련한 협정을 매듭짓고 양국 담당자 간의 서명만을 남겨뒀다.
앤서니 폭스 미 교통부 장관과 찰스 리브킨 국무부 경제·산업 담당 차관보는 정부를 대표해 16일 쿠바 아바나로 날아가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 국적의 거대 항공사들은 매일 100편 이상의 여객기를 가을부터 쿠바에 띄울 수 있다.
항공사들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엔 하루 20대까지, 국제선 취항 여건이 조성된 쿠바 내 다른 9개 도시엔 10편까지 취항할 수 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 등 미국 도시와 쿠바 도시를 잇는 전세기가 하루 10∼15편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가을 이후 쿠바를 찾는 미국 여행객은 급증할 전망이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