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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축제재단 윤난향 이사 제명 조치

이황 기자 입력 02.12.2016 11:46 AM 수정 02.12.2016 12:00 PM 조회 3,973
[앵커멘트]

꽃뱀 투서로 파장을 일으킨 LA 한인축제재단 윤난향 이사가 제명됐습니다.

축제재단 이사회는 2월 정기총회에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투서 파문과 오바마 봉사상 전달과정에서 생긴 의혹으로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윤 전 이사를 제명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꽃뱀 투서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난향 LA 한인 축제재단 이사가 제명됐습니다.

지난해 말 윤난향 이사가 한 단체장에게 접근해 잠자리를하고  10만 달러에 가까운 금품을 수 차례 요구했다는 투서 천 여장이 언론사와 단체에 뿌려져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난향 이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을 전남 군수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의혹들이 겹치면서 LA 한인 축제재단과 이사장들은 투서의 사실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곤혹을 치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LA 한인 축제재단은 어제(11일) 2월 정기 총회에서 투서와 봉사상 전달 과정에서 생긴 의혹으로 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물어 징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이사회는 축제재단의 명예를 실추 시키거나 불협화음을 조장하면 징계를 할 수 있다는 정관 31조 4항에 따라 윤난향 이사의 제명과 자격정지 안을 표결에 부터 2번의 투표 끝에 만장일치로 윤난향 이사 제명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_ 박윤숙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이동양 이사는 윤난향 이사가 친분이 있는 재단 이사들을 소집하는 등 분열을 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이동양 LA 한인축제재단 이사

윤난향 이사는 징계 위원회에 앞서 투서건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였지만 이로인해 축제재단과 이사들의 명예가 실추되고있다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난향 LA 한인축제재단 이사

또 윤난향 이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을 고흥 군수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어떠한 댓가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언론사의 오보로 생긴 오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난향 이사가 제명되면서 투서와 봉사상 건은 일단락 되는 분위기입니다.

LA 한인축제재단은 이사장을 새로 선출하는 안을 이사들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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