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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애리조나 여고생 2명 총격 사망…용의자 자살 가능성

강세연 입력 02.12.2016 11:37 AM 조회 1,257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한 고등학교에서 오늘(12일) 아침 총격 사건이 발생해 15세 여고생 2명이 숨졌다.

총격은 오늘 아침 8시 전 글렌데일의 독립 고등학교 학생 식당 인근 지역에서 벌어졌다.

CNN보도에 따르면 총격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기가 두 여학생 시신 인근에서 발견됐고, 현재 총격 용의자를 찾고 있지 않다는 경찰의 발표를 전하면서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숨진 여학생 두 명은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고 각각 한 발씩 총알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로컬 언론이 보도했다.

다만, 경찰은 자살 또는 타살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확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검거해야 할 용의자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답해 자살 가능성을 시사했다.

숨진 학생들의 신원과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글렌데일 경찰서의 데이비드 바이도 경사는 "현재 학교와 지역 공동체는 안전하다"고 밝히고 트레이시 브리든 경관도 "총격 사건은 마무리됐고, 현재 학생들은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총격 소식을 듣고 아이들의 안전을 살피고자 학교로 몰려든 학부모들로 사건 현장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학교를 폐쇄한 경찰은 학부형들을 인근 월마트에서 대기토록 하고 학생들의 소식을 알려주겠다고 안정시켰다.

글렌데일 유니언 고교 교육청 산하 독립 고교엔 약 2천 명의 학생이 다닌다.

사건 현장 인근 17개 초등학교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학교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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