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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장중 8% 폭락…주식시장 '검은 금요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12.2016 05:18 AM 조회 1,218
<앵커>한국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공황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코스피가 26포인트나 빠진 데 이어 코스닥은 장중 8%가 넘게 폭락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리포트>시황판이 오늘도 파랗게 물들었습니다.오늘 코스피는 26포인트 빠지며 1,83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6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코스닥은 아예 공황에 빠졌습니다.39포인트 폭락하며 600선을 겨우 지켰는데, 한때 8% 넘게 떨어지며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8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개성공단 폐쇄와 가동인력 추방으로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전 세계 증시마저 하락하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됐습니다.

일본 증시도 5% 가까이 폭락하며 4개월 만에 1만 5,000선을 내줬습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변수들이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금융시장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시장에서 손을 떼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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