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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로 얼룩진 수퍼볼, 10대 소녀 7명 구출

문지혜 기자 입력 02.10.2016 10:00 AM 조회 2,599
50회 수퍼볼이 열리던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한 10대 소녀 7명이 구출됐다.

연방수사국FBI는 지난 주말 대대적인 성매매 소탕작전을 벌여 14~17살 사이의 청소년 7명을 구출했고, 이들은 대부분 부모들이 실종신고를 했던 것으로 밝혀져 인신매매의 심각성이 대두되고있다.

포주 십여 명을 포함해 성매매를 도운 성인 129명과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85명의 인면수심 고객들도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 중 일부는 수퍼볼 대목을 맞아 라스베가스나 타주에서 베이 지역까지 건너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수퍼볼’이 성매매 포주들에게는 두둑히 한 몫 챙길 수 있는 시장이 되기 때문이다.

FBI의 데비잇 J. 존슨 특수요원은 앞으로도 인파가 몰리는 큰 행사에 집중 단속을 펼쳐 인신매매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지난 13년간 FBI가 각 시 당국들과 협력해 인신매매로 부터 구출한 어린이는 4천 8백여명, 법의 심판을 받은 범죄자는 2천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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