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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샌더스· 공화 트럼프 압도적 우세

김혜정 입력 02.09.2016 10:26 AM 조회 1,125
대선의 두 번째 관문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가 오늘(9일) 개시된 가운데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미국리서치그룹(ARG)이 오늘 오전 발표한 마지막 뉴햄프셔주 여론조사 결과에서 샌더스 후보는 지지율 53%를 확보해 민주당 경쟁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44%)을 9%p차로 눌렀다.

샌더스 후보는 어제 공개된 CNN방송과 지역 매체 WMUR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지지율 61%로 클린턴 후보(35%)를 큰 차이로 꺾은 바 있다.

공화당 선두 주자인 트럼프 후보는 ARG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3%를 획득했다. 존 케이식 후보가 지지율 17%를 얻어 2위로 올라섰지만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가 16%p다.

마르코 루비오 후보(14%)와 테드 크루즈 후보(10%), 젭 부시 후보(9%),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8%), 칼리 피오리나 후보(3%), 벤 카슨 후보(1%) 등이 뒤를 따랐다.

뉴햄프셔주는 미국 50개주 가운데 인구 규모가 41번째(약 130만 명)인 작은 주지만 대선 경선의 첫 번째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곳인 만큼 아이오와주와 더불어 '대선 풍향계'로 불린다.

뉴햄프셔주 딕스빌 노치, 밀스필드, 하츠로케이션 등에서는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가장 먼저 프라이머리 투표에 돌입했다. 이들 지역은 자정에 바로 투표를 개시하는 오랜 전통이 있다.

유권자가 9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인 딕스빌 노치에서는민주당의 샌더스 후보와 공화당의 케이식 후보가 일단 승리했다. 이 마을 유권자 4명은 샌더스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클린턴 후보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케이식 후보는 3표를 얻어 공화당 1등을 했고 트럼프 후보는 2표를 확보했다. 나머지 공화당 후보들은 득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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