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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캐롤라이나 꺾고 수퍼볼 우승

주형석 기자 입력 02.07.2016 08:13 PM 조회 2,623
덴버 브롱코스가 오늘(2월7일) 열린 제50회 수퍼볼 경기에서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꺾고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덴버는 LA 시간 오늘(2월7일) 오후 3시30분 산타 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50회 수퍼볼 경기에서 수비가 캐롤라이나 공격을 철저히 봉쇄해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압도한 끝에 24-10으로 낙승을 거두며 프랜차이즈 사상 3번째 수퍼볼을 거머쥐었다.

덴버는 1쿼터에서 키커 브랜든 맥마너스의 필드골로 먼저 3점을 올렸고, 수비수 말리크 잭슨의 펌블 리턴 터치다운으로 7점을 추가해 10-0으로 앞서며 경기 초반부터 캐롤라이나 팬더스 기선을 제압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덴버는 이후에도 본 밀러와 데마커스 웨어 등 2명의 OLB, 아웃사이드 라인베커들이 계속 압박을 가하며 캐롤라이나의 쿼터백 캠 뉴튼을 괴롭혀 팬더스가 정상적인 공격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수비진의 맹활약으로 덴버는 경기를 시작부터 끝까지 편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고 결국 막강한 캐롤라이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수퍼볼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덴버의 수비 핵심 본 밀러는 오늘 2.5개 색(Sack)과 2개 펌블을 유도해내는 등 오늘 수퍼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수퍼볼 MVP’의 영광을 안았다.

페이튼 매닝은 공격에서 터치다운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수비에 힘입어서 생애 2번째 수퍼볼 우승 기록을 세웠다.

어제(2월6일) NFL 정규시즌 MVP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캠 뉴튼은 41개 패스시도 중 18개만 성공하는 최악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늘 수퍼볼 경기는 양팀 쿼터백이 터치다운 패스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공격에서 수준 이하 모습을 보여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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