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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0% "대기업 CEO 보수 문제 많다"

강세연 입력 02.05.2016 11:06 AM 수정 02.05.2016 11:17 AM 조회 711
전국의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받는 실제 보수와 일반인이 생각하는 추정액의 괴리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기업지배구조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명 중 3명에 가까운 꼴로 대기업 CEO의 보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지만, 이들이 얼마나 버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시사 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조사 대상자에게 CEO 연봉이 얼마나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평균 추정액은 927만5천달러였지만, 추정 중앙값은 백 만 달러로 한참 낮았다.

이는 실제 500대 기업 CEO의 평균 연봉 천220만 달러에선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지만, 연봉 중앙값에선 무려 10배의 차이가 났다.

평균은 말 그대로 모든 수를 더해 표본의 수 대로 나눈 것이다. 중앙값은 표본을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있는 수치다.

다시 말해 일반인이 생각하는 대기업 CEO 연봉의 평균치는 어느 정도 실제에 근접했지만, 중앙값은 실제의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표본의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은 지난해 11월 인종, 성, 나이, 소득, 정파 지지 성향 등을 고려해 전국의 천20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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