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사설 이메일' 논란이 전임자인 콘돌리자 라이스와 콜린 파월에게까지 번졌다.
일라이자 커밍스 민주당 하원의원은 파월 전 장관으로부터 재임 중 받은 이메일 중 2건의 문서에서 기밀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또, 라이스 전 장관의 측근 중 한 명이 개인 이메일로 받은 문서 10건에도 기밀 사항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커밍스 의원은 "공화당이 같은 당 소속 전임자들의 관련 사항은 외면한 채 대선에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서는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써 가며 문제를 제기하는 데 우려한다"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재임 중에 별도로 만든 이메일 서버로 국무부 업무와 관련된 이메일, 특히 기밀문서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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