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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실업률 4.9%, 15만 1천명 증원 선방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2.05.2016 06:45 AM 수정 02.05.2016 10:52 AM 조회 1,592
실업률 4.9%-2008년 2월이후 8년만에 4%대 하락 일자리 증가-크게 둔화됐으나 대외악재속 선방

미국의 1월 실업률이 8년만에 처음으로 4.9%로 떨어지고 15만 1000명의 새 일자리를 늘려 한파와 대외악재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경제둔화와 유가와 증시폭락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8년만에 5%대 아래로 떨어진 것이고 일자리 증가폭은 둔화됐으나 평년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2016년 새해 1월의 첫 미국 고용성적이 대외악재속에서 선방해 경제불안을 다소 진정시켜주고 있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은 4.9%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낮아지면서 마침내 4%대를 기록했다.

이로서 미국실업률은 2008년 2월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5% 아래로 내려갔다.

1월 한달동안 미국경제에선 15만 1000명의 새 일자리를 늘렸다.

이는 수정된 지난해 12월의 26만 2000명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지만 미국내 한파와 대외악재속에서는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의 고용증가는 당초 29만 2000명에서 26만 2000명으로 줄어든 반면 11월에는 당초 25만 2000명에서 28만명으로 올라가 두달합해 2000명 소폭 감소했다.

중국경제 성장률이 6%대로 하락했고 유럽경제도 여전히 부진한데다가 유가와 주가가 자주 폭락한 대외 악재로 미국경제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돼 왔으나 새해 첫 1월의 고용이 비교적 선방함으로써 경제불안을 일단 진정시켜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 등 미언론들이 평가했다.

1월의 업종별 고용상황을 보면 생산분야에서 제조업이 2만 9000명이나 늘리는 호조를 보였고 건축업 에서 1만 8000명을 더 늘려 주택시장의 활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석유업계의 불황으로 광업에서는 1월에도 7000명을 더 줄였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소매업종이 가장 많은 5만 8000명을 늘렸으며 레저호텔식당업종에서도 4만 4000 명을 증원했다.

이어 강세를 유지해온 헬스케어에서 3만 7000명을, 재정활동에서 1만 8000명을 늘렸다.

초강세를 이어온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는 9000명 증원에 그쳐 크게 둔화됐다.

더욱이 교육에서는 3만 8000명이나 줄어들었고 수송저장업종에서도 2만명이 감소됐다.

정부분야에서는 연방 8000명, 주정부 1만명이나 줄인 반면 로컬 정부에서 1만 1000명을 늘려 감소폭 을 7000명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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