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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당국 北 미사일 공동 대응방안 논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2.04.2016 04:30 PM 조회 864
<앵커>북한이 동해안에서도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있다는 해외 언론 보도가 또 나왔습니다. 이런가운데 오늘 한미일 3국 국방 당국 간에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리포트>북한이 8~25일 위성을 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실제 발사준비에 속도를 내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준비작업이 분주해졌고, 동해에서는 탄도미사일을 장착한 이동식발사대가 움직인 것으로 전해져, 북한이 한미 감시망을 교란하기 위해 동서해에서 동시작전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또, 지난 2일 평양을 방문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북한 당국의 아무런 약속을 받아내지 못한 채 빈손으로 귀국했습니다.

이런가운데 한미일 3국 국방당국이 오늘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와 관련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이 지난해 10월부터 수시로 열어온 국방 차장급 안보 관련 실무회의로, 한국 측에서는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 대표로 참석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각국 실무자들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 요격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이 지난 2일 국제 해사기구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이후 이지스함을 투입하는 등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사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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