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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공화 루비오 2위 부상, 민주 설전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2.04.2016 03:03 PM 수정 02.04.2016 03:08 PM 조회 1,680
루비오 2위 급부상에 부시-크리스티 연합전선 힐러리-샌더스 뉴햄프셔주 토론 상호 약점 공격

첫번째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뉴햄프셔에서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2위로 급부상하자 젭 부시,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협공에 나서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

두후보밖에 남지 않은 민주당 후보들도 서로의 약점을 집중 파고들고 상호비방전도 불사하며 격돌하고 있다.

첫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9일 실시되는 첫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바짝 다가오면서 공화, 민주 양당 의 선거전이 다소 더티한 상호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다.

뉴햄프셔의 공화당 경선에서는 아이오와에서 강력한 3위를 차지한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2위로 급부상 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대학과 ARG의 최신 뉴햄프셔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36%와 34%의 지지율로 모두 선두를 지키고 있어 아이오와에서 일격을 당한 것과는 달리 첫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뉴햄프셔의 2위가 바뀌어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15%와 14%로 두 조사에서 모두 2위를 기록 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평균 지지율보다 8포인트나 급등한 23%를 득표해 트럼프를 단 1포인트 차이로 위협한 강한 3위를 차지한 후 이른바 공화당 주류 후보들 가운데 대표주자로 급부상 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생존을 위협받게 된 또다른 주류후보들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동시에 루비오 때리기에 나섰다.

뉴저지에서 5~6%의 지지율로 6위로 처져있는 크리스티 후보는 “루비오는 비누거품속에 있는 초딩소년 같다”며 “그가 상원에서 한일이 있는지 알고 있으면 알려달라”고 결석잦았던 상원성적을 집중 공격했다

크리스티 후보와 부시 후보는 선거참모간 이메일, 메시지, 전화 등으로 뉴스와 정보를 교환하며 뜨는 루비오 막기에 협공을 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크루즈 후보가 벤 카슨 후보의 귀향소식을 퍼뜨려 득표를 올린 사기를 쳤다”고 공격하고 있고 테드 크루즈 후보는 “카슨 후보가 뉴햄프셔 대신 플로리다로 갔다는 CNN 뉴스는 사실인데 이를 알린게 무슨 잘못이냐”고 반박하고 있다.

두명만 남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는 4일 밤 뉴햄프셔 현지에서 토론대결을 갖고 서로의 취약점을 집중 파고 들면서 밀릴 수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뉴햄프셔에서 58대 36%, 22포인트나 압도하고 있는 샌더스 후보는 대형금융기관에서 강연료로 60만 달러나 받고 슈퍼팩을 통해 거액의 선거자금을 모으고 있는 클린턴 후보로는 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샌더스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6곳의 선거구에서 동전던지기로 모두 클린턴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아이오와 민주당은 동전던지기 결과는 카운티 대의원 결정에 한정된 것 이어서 아이오와 주 전체의 대의원 판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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