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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北핵실험, 국제사회에 용납할수 없는 도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1.06.2016 04:19 PM 조회 1,465
<앵커>수소탄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한 북한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전방위적 외교전이 시작됐습니다.한국과 미국의 외교, 국방 장관들은 이번 북핵 실험에 대해 명백한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했고, 대북 제재를 위한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리포트>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시작으로 추가 대북제재 논의에 본격 착수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의 이번 4차 핵실험을 국제 사회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도전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LA시간으로 오늘 아침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수소폭탄 여부와 관계없이 북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6자회담 당사국을 비롯한 외교 공조 또한 다각도로 강화하는 한편,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한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북핵 문제 진전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들의 노력에도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감행한 만큼, 북핵 해결을 위한 외교 협의를 다각도로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북핵 실험을 규탄했습니다. 한미 국방 장관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는데특히 글로벌호크 정찰기와 핵잠수함을 포함해 미국의 전략 자산 일부를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개성공단에는 현재 840여 명이 체류 중인데 지금까지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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