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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미국경제 ‘지표호조, 체감못해’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30.2015 03:18 PM 조회 2,011
실업률 5.7에서 5%로 하락, 2% 성장 유지로 선방 미국민 790만 실업, 610만 파트타임 소득 제자리

2015년 미국경제는 실업률을 5%로 떨어트리고 2% 성장을 유지시키면서 각종 악재에도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민들의 다수는 경기지표와는 달리 실제 소득이 줄거나 제자리 걸음하고 있어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과 불만을 터틀이고 있다.

미국경제는 2015년 한해 경기지표상으로는 뚜렷한 회복세로 선방한 성적표를 냈으나 미국민 다수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는 2015년 한해 뚜렷하게 회복되고 안정된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의 실업률은 올 1월 5.7%였으나 11월에는 5%로 0.7 포인트나 대폭 내려가 있다.

특히 미국경제에선 올한해 한달평균 21만 9000명씩, 1년동안 250만명이나 일자리를 늘려 미국민들의 최대 불안을 해소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민들이 일자리를 얻어 돈을 벌어야 지갑을 열게 되고 미국민 소비지출이 70%나 차지하고 있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올라가게 된다.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은 2015년 한해 분기별로 심한 롤러코스트를 탔으나 유럽과 중국, 산유국등에 비하면 2% 성장을 유지해 선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1분기(1~3월)에는 악천후 탓에 성장률이 0.6%에 그쳐 사실상 제자리 걸음했다가 2분기(4~6월)에는 3.9% 성장으로 급반등했다.

3분기(7~9월)에는 2% 성장으로 다시 둔화됐고 현재의 4분기(10~12월)에는 2.2% 성장을 기록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민들의 다수는 경기지표와는 달리 현재의 경제상황에 불만족하고 있다.

CNN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민들의 무려 75%가 현재의 경제, 정치 상황에 불만이나 분노를 표시했다.

특히 올해 경제상황이 나아졌다는 미국민들은 37%에 불과했고 나빠졌다가 같은 37%, 변함없다가 26% 로 부정적인 여론이 훨씬 많았다

실업률이 많이 내려갔지만 미국 근로자 790만명은 아직 실업상태이고 610만명은 풀타임을 원하지만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 미국민 다수가 소득이 줄거나 제자리에 머물러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경기회복의 열매가 여전히 대기업들과 부유층에 쏠리면서 미국의 중산층은 2007년 61%에서 현재는 50%아래로 대폭 줄어들어 아직도 경제불안이 가셔지질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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