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2015년이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10대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1. 메르스 확산…186명 확진·38명 사망
2015년은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가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한 해였습니다.
메르스는 한국에서만 186명이 감염됐고 38명이 사망해,
사우디에 이어 메르스 발병국 2위라는 오명을 쓰게 됐습니다.
2. 역사교과서 국정화-집필진 미공개 논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대한민국은 진보와 보수가 맞붙으면서
홍역을 치렀습니다.
찬반 논쟁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11월 국정화 방침을 확정 고시했고
집필진 명단을 포함해 집필 과정 전체를 비공개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국정화 논란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3. 위안부 문제 타결…"한일 관계 돌파구" vs "동상이몽 합의"
24년 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 정부의 협상이 지난 28일
타결됐지만 합의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보듬어야 하는 과제를 남겼고
4. 성완종 리스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남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는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5. 이산가족 상봉
북한의 지뢰도발을 계기로 남북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지만
이를 계기로 남북 대화가 재개되면서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결실을 맺었고
6. 간통죄 폐지
1953년 제정 이래 존폐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간통법은 62년 만에
결국 폐지됐습니다
7. '롯데' 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
롯데그룹 신동주, 신동빈 형제의 재산 다툼은 재벌가의 어두운 이면을
다시금 보여줘 씁쓸함을 남겼고.
8. 리퍼트 주미 대사, 조찬 강연회서 피습
지난 3월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피습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9. 안철수 탈당
계파 간 갈등으로 내홍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제1야당이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지난 13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으로 분당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 전 대표의 흔적을 지우고 총선 체제에 돌입하기 위해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변경했습니다.
10. YS 타계
끝으로 지난달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향년 88세로 서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당부했던 '통합'과 '화합'은
2016년 우리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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