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IS 진본같은 시리아, 이라크 여권 대거 발급, 테러비상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2.23.2015 02:31 PM 조회 3,342
IS 장악지역에서 취득한 진본 여권책과 장비 사용 진본과 같아 위조판정 극히 어려워 테러범 잠입 우려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장악지역에서 취득한 시리아와 이라크 진본 여권을 대거 유통시키고 있어 미국과 유럽 등에 테러 조직원 잠입 비상이 걸렸다.

IS가 발급한 시리아와 이라크 여권은 이들 두 정부들이 실제로 만들어낸 진본들이어서 위조로 판정하기 극히 어려워 테러비상을 증폭시키고 있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등 할러데이 시즌을 맞은 미국과 유럽등지에서 고조돼온 테러불안이 테러공포로 확산되고 있다.

수니파 테러조직 IS가 진본인 시리아와 이라크 여권을 대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테러 용의자들이 미국이나 유럽 각국에 잠입할 우려가 높아져 비상이 걸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 했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절반지역이나 장악하면서 두나라 정부가 각 지역에서 사용해온 진본 여권책과 여권제작및 발급 장비를 취득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IS는 이때 취득한 빈 여권책을 사용하거나 새로 제작한 후에 시리아와 이라크 여권을 대거 발급해온 것 으로 관측되고 있다.

IS가 발급하는 시리아와 이라크 여권은 현재의 두나라 정부들이 사용하는 똑같은 여권책과 제작또는 발급장치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진본과 같은 여권으로 밝혀지고 있다.

더욱이 시리아 정부는 여권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미국이나 유럽 등 각국이 IS가 발급했더라도 위조여권으로 판별해 내기 극히 어려워 초비상이 걸려 있다.

미국의 국토안보부는 미국 입국 심사를 맡고 있는 CBP(세관국경보호국) 등 관련 부서에 각별히 경계하 라는 경보를 내렸다.

하지만 각국에 위조여권을 가려낼 수 있는 전문가들이 부족한데다가 IS의 시리아와 이라크 여권은 정부 들이 발행한 진본과 같은 것이어서 보안구멍이 뚤리지나 않을 까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IS가 진본과 같은 시리아와 이라크 여권을 대거 이용해 테러조직원들을 유럽에 이어 미국에도 잠입 시켜 테러를 감행하려 할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미당국은 IS가 진본과 같은 시리아와 이라크 여권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 유통시키고 있는지 규모를 가늠 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1년이상 진행돼온 심각한 사태로 보고 있다.   미 당국은 이와함께 IS가 미국과 유럽각국 등 서방국가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외국 전사들을 활용하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입국심사에 비상을 걸어 놓고 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은 최근 한국등 38개 비자면제국 출신일지라도 2011년 3월이래 시리아,이라크, 이란, 수단등 4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경우 무비자 미국입국을 금지하는 대신 반드시 방문비자를 받고 입국하도록 보안조치를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