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달러에 달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한인 여성이 검찰에 기소됐다.
산타애나 경찰서는 영장을 발부받아 지난주 수요일 사이프레스에 거주하는 올해 47살의 김영아씨를 횡령과 중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
김씨는 2006년부터 산타애나에 있는 컴퓨터 부품 회사 ‘캘리포니아 시스템스’ 의 매니저로 근무하다가 2012년 해고됐다.
이 후 회사가 자체적인 감사를 실시한 결과 김씨가 2011년 11월부터 약 8개월간 고객들로 부터 받은 체크 51만 천 달러를 자신의 계좌에 입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를 감추기 위해 회사서류를 조작했다.
회사측은 모든 증거자료를 모아 김씨를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김씨는 현재 1건의 중절도와 20건의 기록조작 등 모두 21건의 중범 혐의로 기소된 상태며 어제 (30일) 열린 인정심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김씨에 대한 예비심리는 오는 8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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