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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찰관 사망 신시내티 총격사건 수사 금명 발표

문지혜 기자 입력 12.01.2015 03:04 PM 조회 4,405
Cincinnati police officer, Sonny Kim Sergeant
거짓 신고에 출동했다가 흑인 용의자의 총격을 받아 한인 경찰이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결과가 이르면 내일(2일) 발표될 예정이다.

오늘(1일) ABC방송은 오하이오 해밀턴카운티의 조 디터스 검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 6월 19일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발생한 흑인 용의자 트레피어 허몬스와 경찰 사이의 총격 중 48살의 한인 경찰 소니 김씨가 허몬스의 총에 맞아 숨졌다.

허몬스는 당일 아침 911에 전화를 걸어 ‘총을 든 사내가 위험하게 돌아다니고 있다’며 스스로 목격자인양 가장해 거짓 신고를 했다.

이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니 김 서전트는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지만 도착 직후, 허몬스가 발사한 총을 맞고 쓰러졌다.

허몬스가 쓰러진 소니 김 서전트에게 다가가 총을 빼앗으려는 순간, 또 다른 경찰이 도착해 총을 발사했고, 허몬스는 이 총격으로 숨졌다.

경찰은 허몬스가 ‘경찰에 의한 자살’을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동안 수사의 초점은 허몬스를 총격 사망케 한 동료 경찰에 대해 살해 혐의를 적용할 것이냐에 맞춰졌지만 현재까지 이 경찰에 대해서 아무런 혐의가 제기되지 않았다.

디터스 검사는 사건 당시 경찰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 영상 공개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숨진 소니 킴 서전트는 27년간 신시내티 경찰국에서 근무한 베테랑으로 부인과 세 아들을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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