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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직후 숨진 알래스카 주노시장, 사인 의문 증폭

문지혜 기자 입력 12.01.2015 11:27 AM 조회 2,852
Greg Fisk moved to Alaska in 1959, the year it became a state. (Photo by City of Juneau, Alaska)
새로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은 알래스카 주도 주노시의 시장이 어제(30일) 사체로 발견돼 살해 가능성이 제기되고있다.

주노경찰국은 아직 사인에 대해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테픈 그레스 피스크 주노시장은 올해 70살의 고령의 나이로 현장에서 자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택으로 누군가 강제로 침입하려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있다.

피스크의 아들은 현지시간 어제(30일) 오후 3시 34분쯤 아버지의 사체를 발견한뒤, 911에 신고했다.

피스크의 이웃인 돈과 자넷 커사트 부부는 아들이 아버지의 집을 방문해 문을 열었을 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커사트는 자신이 피스크의 집과 아주 가깝게 살기 때문에 문이 세게 열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폭행 등 다른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주노시에는 3만 2천명의 인구가 살고있으며, 남동부로 캐나다 국경과 접하고 있다.

지난 10월 시장으로 취임한 피스크는 오는 2018년까지 임기가 남아있었다.

어업 컨설턴트로 경력을 쌓았던 피스크는 주노시의 경제산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재선에 나선 메릴 스탠포드 전 시장의 대항마로 유권자들의 큰 지지를 얻어냈다.

갑작스러운 피스크의 부고로 현재 시장직은 매리 베커 부장이 대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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