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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먼데이 '황당 할인율'…해킹 조심

김혜정 입력 11.29.2015 01:26 PM 조회 2,367
[ 리포트 ]

오늘은 사이버 먼데이입니다.

폭탄 세일을 기다렸다가 온라인 쇼핑을 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온라인 쇼핑족들을 노린 신분도용 사기는 물론  해킹을 조심하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열기는 토요일 스몰 비즈니스로 옮겨진 뒤 사이버 먼데이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업체는 물론이고 베스트 바이나 타켓, 월마트 등 오프 라인 매장을 갖고 있는 업체들도 사이버 먼데이를 위한 깜짝 할인행사와 무료 배송 서비스를 내걸고 나섰습니다.
이처럼 많은 쇼핑객들이 큰 폭의 할인혜택이 있는 인터넷 쇼핑으로 눈을 돌리면서 이에 따른 각종 사기범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방수사국(FBI)는 스마트 폰과 테블릿 PC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악성 소프트웨어로 인한 사기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쇼핑하기전 온라인 쇼핑시 반드시 웹사이트 바에 https로 보안시스템이 설치돼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경우에는개인 정보와 크레딧 카드 정보등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패스워드가 없는 무선 인터넷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컴퓨터 백신 제공업체들은 사이버먼데이와 12월 연휴 쇼핑 시즌은 일년 중 온라인 쇼핑족들이 해킹에 노출되기 가장 쉬운 날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반 스파이웨어업체인 '에니그마소프트'에 따르면  2013년과 2014년 사이버 먼데이에 쇼핑족들을 노린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이 전달보다 40%가량 증가했습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가장 흔한 해킹 방법으로 소셜미디어 친구가 퍼온 바이러스가 포함된  '할인 광고글'을 눌러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를 꼽았습니다.

친구가 퍼온 글은 믿고 클릭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쉽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넷 쇼핑사이트가 아니라 구글과 같은 검색사이트에서 '가장 싼 0000'을 검색했을 때 뜨는 터무니없는 가격의 판매글도 주의하라고 전했습니다. 이 기간 이런 종류의 글들은 클릭하는 순간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다른 때보다 높습니다.

또 배송 확인 메일은 판매사이트에서 보낸 것처럼 꾸민 가짜 이메일일 수도 있으니 이메일 속 링크를 클릭하는 대신 가능한한 직접 해당 사이트에 방문해 배송 상황이나 주문 내역을 확인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밖에 평소 안티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 사용하는 등의 기본적인 컴퓨터 보안 수칙도 잘 지키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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