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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소외계층 위한 인터넷 사용 방안 통과

이황 기자 입력 11.27.2015 06:55 PM 조회 1,138
[앵커멘트]

LA 카운티가 저소득층도 인터넷망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기금지원 방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기금지원 방안이 실행될 경우 오는 2020년에는 LA 카운티 내 인터넷 사용률이 9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가 소외계층의 인터넷 사용 장려 기금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 카운티 내 노인들과 저소득층, 신체장애를 가진 주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초고속 인터넷 광대역망 사용 기금 지원방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투표에 앞서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많은 LA 카운티 주민들 중 광대역망 사용을 하지못하는 주민 대부분이 소외계층이라며 이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이번 기금 지원 방안 통과로 인해 연방 통신위원회가 추진하고있는 라이프라인 프로그램에 합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라이프라인 프로그램은 연방 통신위원회가 30년전 저소득층에게 전화 사용을 보급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연방 통신위원회는 최근 몇개월 동안 라이프라인 프로그램을 전화 보급 프로그램에서 인터넷 보급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는 이번에 통과된 기금 지원 실현을 위해 2가지의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9달러 25센트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조건을 갖춘 저소득층 고객들에게는 초고속 인터넷망 사용료를 가정당 10달러로 낮춘다는 것입니다.

이에 지원자격을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지정한 저소득계층 소득 미만이거나 저소득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있는 주민들로 제한한다는 계획입니다.

뿐만아니라 LA카운티는 연방통신 위원회와 협력해 기존의 라이프 라인 프로그램에 인터넷 보급을 추가해 새로운 라이프 라인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지원기금 방안이 실행될 경우 2020년에는 LA 카운티 내 인터넷 사용률이 9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실시된 캘리포니아 주 인터넷 사용률 조사에 따르면 천만 명에 가까운 LA 카운티 주민 중 약 76%만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65살 이상 노인들과 장애인의 인터넷 사용비율은 44%에 그쳤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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