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프랑스+미국+러시아 반 IS 연대 사실상 무산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27.2015 04:25 PM 조회 2,870
러시아 “하나의 연대로 협력 준비 안됐다” 미-러 불신, 시리아 아사드 정권 놓고 갈등

프랑스가 강력히 추진해온 미국과 러시아까지 참여하는 반 IS 국제연대는 사실상 무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러시아간 상호 불신과 러시아 전투기 격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둘러싼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 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 등에 대한 테러에 나선 수니파 무장조직 IS를 파괴시키기 위해 프랑스와 미국, 러시아까지 참여하는 반 IS 국제연대가 추진됐으나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불신하고 있음을 드러냈고 터키 전투기에 의한 러시아 전투기 격추사건으로 꼬인 데다가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둘러싼 입장차이를 여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후 미국주도의 반 IS 연대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하루만에 “하나의 동맹으로 일할 준비는 안되어 있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공표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미래는 시리아 국민들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는 논리로 아사드정권 보호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앞서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IS 공격에만 촛 점을 맞춰야 반 IS 국제연대에 동참시킬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함께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킨 터키편을 들면서 러시아의 시리아사태개입에 극히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전투기와 공격헬기,탱크와 지상군,해군함까지 동원해 시리아사태에 개입하고 나선 것은 IS 격퇴와는 무관하고 시리아 아사드 정권 보호와 이를 통해 중동패권을 노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시리아내 IS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아사드 정권을 보호 하기 위해 미국이 무장시키고 있는 시리아내 온건 반군과 터키지원을 받고 있는 트르크멘 군대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상호 불신과 입장차이로 미국과 러시아가 정보를 공유하며 합동으로 IS  파괴작전을 편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리 테러후 프랑스가 강력 추진해온 신 삼각 반 IS 국제연대 구축은 무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