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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의 비극…음식 안 준 부모 찌른 패륜범

강세연 입력 11.27.2015 11:42 AM 조회 3,108
음식을 주지 않는다고 부모를 찌른 한 남성이 추수감사절인 어제(26일) 경찰에 붙잡혔다.

미시시피 주 라마 카운티 경찰국은 어제(26일) 루이지애나 주 에서 부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올해 32살 로널드 프리쳇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로널드 프리쳇에게 2급 살인죄와 2급 살인 기도, 자동차 절도 등의 혐의를 적용했으며, 연휴가 끝나는 오는 30일 사건이 발생한 루이지애나 주 제퍼슨 패리시 수사 당국에 프리쳇의 신병을 인도할 예정이다.

아들에게 찔린 아버지는 병원에서 숨을 거뒀고 어머니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미시시피 주 퍼비스에 거주하던 프리쳇은 추수감사절 연휴 하루전인 지난 25일 루이지애나 주 그레트나에 사는 부모의 집을 방문했다.

하지만 부모가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자신만 빼고 음식을 배달시켜 먹자 프리쳇은 이에 격분해 흉기를 들고 부모의 방으로 뛰쳐들어갔다.

잠긴 부모의 방문을 걷어차고 난입한 프리쳇은 수차례 부모를 찌른 뒤 아버지의 차를 타고 자신의 집 근처 친척 집으로 도망갔다.

출동한 경찰과 짧게 대치한 프리쳇은 경찰의 투항 제의를 거부하다가 투입된 경찰견에 물리고 나서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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