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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시카고 백인 경찰, 흑인 청년 16발 총격 동영상 공개

박현경 기자 입력 11.24.2015 06:38 PM 조회 3,745
https://youtu.be/7GmdhoUWADI
시카고에서 총 16발을 발사해 흑인 청년을 무참히 살해한 백인 경찰이 사건 발생 13개월 만에 1급 살인죄로 기소된 가운데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오늘 공개됐다. 최고법원 판사는 오늘 사건 당시 경찰차 안 대시캠으로 촬영된 현장의 동영상을 대중에 공개할 것을 명령했고이에 따라 이 영상은 오늘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17살 흑인 청년, 라쿠안 맥도널드는사이렌이 켜진 경찰차 옆으로 뛰어가다경찰의 총을 맞고 쓰러진다.

하지만 맥도널드가 총에 맞아 쓰러지고 나서도 경찰이 퍼붓는 총알에 맞는 장면이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영상을 보면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하겠지만,이제는 서로를 존중하며 모두가 하나될 때라고 강조했다.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더 큰 소요가 일어날 것으로 우려한데 따라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이 직접 나서 주민들에게 진정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하지만 동영상이 공개된 뒤시카고 도심에는 밤 늦게까지 경찰 공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한편, 앞서 일리노이 주 쿡 카운티 검찰은 오늘 지난해 10월 20일 17살 흑인 청년, 라쿠안 맥도널드를 살해한 백인 경찰, 제이슨 반 다이크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오늘은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이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찰 대런 윌슨에게 불기소 결정을 내려 전국을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고 간 지 딱 1년이 된 날이다.

백인 경찰, 반 다이크는 당시 흉기를 들고 경찰차 타이어를 긁던 맥도널드에게 총격을 가해무려 16발을 맞히면서 과잉 논란을 자초했다.

애니타 알바레스 검사는 "다이크가 불필요할 정도로 공권력을 남용했고 부적절하게 행동했다"고 기소장에서 밝혔다.

유죄 평결을 받으면 다이크는 징역 20년형 이상 또는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시카고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1급 살인죄로 기소된 경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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