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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BBCN 인수 제안..성사 여부 관심

박현경 기자 입력 11.23.2015 06:08 PM 조회 2,446
[앵커멘트]

그 동안 한인사회에서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대형 한인은행 간의 인수합병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미은행이 BBCN 주식을 주당 19달러 98센트에 교환할 것을 제안하면서 인수 성사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인은행들 사이 인수합병설이 나도는 가운데 한미은행이 BBCN에 인수를 공개 제안했습니다.

한미 파이낸셜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한미의 주식 종가를 기준으로 BBCN의 주식을 주당 19달러 98센트에 교환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은행 노광길 이사장입니다.

(녹취)

한미은행의 제안에 따르면 BBCN 주주들은 주당 0.7331주의 한미은행 주식을 받게 됩니다.

이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지난 한 달 동안 BBCN의 가중평균 주가에 15.3%의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입니다.

한미 파이낸셜의 시가총액은 16억달러, BBCN은 14억 5천만달러입니다.

또 인수 제안이 성사될 경우 BBCN 주주들은 합병회사 주식의 65%를, 그리고 한미 주주들은 3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됩니다.

한미은행 노광길 이사장은 주류은행들이 최근 들어 한인 커뮤니티로까지 빠르게 확장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한인은행들의 대응책으로 대형 은행들의 인수합병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노광길 이사장은 만약 BBCN과 인수합병이 이뤄진다면 한인 비지니스들에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튼튼한 한인은행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BBCN은 이사회를 열고 이번 인수합병 제안을 심각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BBCN은 사안이 결정되는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런가하면 한미은행과 BBCN이 인수합병할 경우 윌셔은행도 다른 한인은행과의 인수합병을 서두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한인은행들 간 인수합병은 급물살을 타면서 한인 은행계에 큰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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