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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사물놀이 울려퍼져

문지혜 기자 입력 11.23.2015 05:47 PM 조회 3,568
[앵커 멘트]

벌써부터 LA곳곳에는 트리가 세워지고 캐롤이 흘러나오면서 연말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번 주말 할리우드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한인 봉사단체 ‘PAVA’는 장난감을 기부하는 등 커뮤니티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주 일요일 저녁 5시 30분, 할리우드 거리에 한국의 전통음악이 울려퍼집니다.

비영리 환경운동단체 ‘PAVA WORLD’의 알렉스 우 회장은 세계 최대 연말 퍼레이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제 84회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한인 학생들이 사물놀이를 연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_알렉스 우 ‘PAVA’ 회장>

모두 17개의 퍼레이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PAVA’에서는 120여명의 학생들이 장구, 북, 징, 꽹과리를 연주하고 화관무를 선보입니다.

‘PAVA’는 본 행사에 앞서 LA시 의원들을 비롯한 주류인사들과 오늘(23일) 시연회를 갖고 한국 고유의 전통가락을 선보였습니다.

파바는 또 남가주 15개 지부에서 회원들이 600여개의 장난감을 기증했다며, ‘마린 토이스 포 토츠’(Marine Toys for Tots)와 연계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린 토이스 포 토츠는 해병대가 1974년 설립해 해마다 LA 전 지역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왔으며, 한인 커뮤니티 파바와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린 토이스 포 토츠의 토마스 키시 중령입니다.

<녹취_토마스 키시 중령>

파바 회원들이 손수 포장한 600여개의 선물은 해병의 손을 거쳐 밸리에서 샌디에고에 이르기까지 남가주 일대에 배달될 예정입니다.

한편, 데이빗 류 4지구 LA시의원은 이번 주말 할리우드 지역에 엄청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메르토 레드라인과 하이랜드 쇼핑몰 주차장 이용을 권고했습니다.

<녹취_데이빗 류 4지구 LA시의원>

오는 28일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블러버드와 오렌지 애비뉴가 만나는 지점부터 바인 스트릿과 선셋 블러버드 일대 전구간이 폐쇄됩니다.

이어 코행가 블러버드와 하이랜드 애비뉴 사이 101번 프리웨이 역시 오는 29일 오후 3시 부터 밤10시까지 양방향 차선의 차량 진입이 통제됩니다.

LA주차단속·교통통제국은 다음달 1일 새벽 6시부터 교통통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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