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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행렬 이어져

박현경 기자 입력 11.22.2015 08:41 AM 조회 3,076
'한국 민주화의 거목'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줄을 잇는 추모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여야 정계 인사를 비롯해 각계각층 사람들의 발길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인사들은 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일정 등을 확정한 뒤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도 빈소를 찾았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일찌감치 조문을 한뒤 상주 역할을 자처하며 조문객을 맞았고 원유철 원내대표와 이인제 최고위원, 이재오 유기준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모두 함께 빈소를 찾은데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 권노갑 상임고문, 이석현 국회부의장 등을 비롯해 당 소속 의원들의 조문 행렬도 계속됐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정몽준 박 진 오세훈 전 의원, 김형오 전 국회의장 그리고 새정치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 등 여야의 주요 원외 유력 정치인들도 빈소를 찾았다.

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으로 김염삼 전 대통령을 모셨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빈소로 전화를 걸어 유족들을 위로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지만 안기부 예산을 선거에 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 사건 재판과정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멀어진 강삼재 전 신한국당 사무총장도 빈소를 찾아 '정치적 스승'의 영면을 기원했다.

유족 측은 한국시간 어젯밤 10시 반 기준으로 조문객 수는 3천200명을 넘어섰고 빈소로 배달된 조화도 18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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