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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이언 “오바마와 이민개혁 시도는 어리석은 생각”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1.02.2015 06:06 AM 조회 3,017
하원의장 취임후 첫 일요토론에서 이민개혁 불가 공언 차기 공화당 대통령 후보 위한 정책 대안들은 준비

폴 라이언 신임 하원의장은 “일방통행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민개혁을 시도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 이라고 공언하며 이민개혁이 2017년초 까지 불가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내년 대선에 나설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제시할 수 있도록 공화당의 비전과 정책대안 들은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40대 하원의장에 오른 공화당의 폴 라이언 신임 하원의장은 동료의원들에게 약속해준 것 처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는 결코 이민개혁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표했다.

폴 라이언 신임 하원의장은 1일 취임후 처음으로 5곳의 일요토론에 일제히 출연해 앞으로 어떻게 분열된 공화당 하원을 단합시키고 고장난 하원을 정상화시킬 것인지, 소신과 입장을 밝혔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특히 CBS 일요토론인 페이스 더 네이션에서 첫번째 과제로 이민문제를 해결할 생각 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민개혁을 시도하고 논의하는 것은 어리석고 터무니 없는 생각” 이라고 일축했다

라이언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정책에서 의회 입법과정을 회피하고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일방 통행해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다만 국경안전과 미국내 이민단속을 강화하는 조치에는 공감대를 찾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미 공화당 하원내 보수강경파인 프리덤 코커스 소속 동료의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하는 한 이민개혁법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서한에 서명까지 해서 약속해 준 바 있다.

이에따라 이민개혁은 오바마 대통령이 2017년 1월 20일 퇴임하기 전에는 추진되지 못해 완전 무산 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하나의 법안이 하원에서 성사되려면 하원전체회의에 표결에 부쳐져야 하는데 하원의장이 어떤 법안 들을 언제 전체회의 표결에 부칠 것인지를 정하는 결정권을 갖고 있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거부하면 이민개혁법안의 법제화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우선 공화당 하원의 단합 부터 모색하면서 공화당의 비전과 정책 대안들을 마련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로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새로 이끄는 공화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내년 여름 전당대회부터 제시 할 비전과 정책대안들을 미리 마련하면서 공화당판 이민개혁안도 새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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