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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또 동결, 12월 인상 가능성 시사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28.2015 02:21 PM 조회 1,578
연준 해외악재 삭제, 다음 회의 결정 의도적 명시 일자리 증가 둔화, 물가 제자리가 여전히 걸림돌

미국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시켰으나 올해의 마지막 회의인 12월에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상 여부를 다음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의도적으로 명시해 올연말 인상 가능성을 남겨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이 10월에는 예상대로 제로금리인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했으나 12월 인상 가능성을 의도적 으로 시사해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2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올해의 마지막 회의인 12월에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두가지 사항을 의도적으로 내세움으로써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첫째 9월 회의 때와는 달리 증시 폭락 등 금융시장의 혼란과 중국의 성장 둔화 등 해외 악재들에 대한 우려를 삭제했다.

둘째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적절한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다음 회의를 지칭했다.

이를 두고 경제분석가들은 연준이 이번 10월 회의에서는 제로금리를 동결하되 올해의 마지막 회의인 12월에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음을 의도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올해의 마지막 FOMC 정례회의는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게 된다.

이에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8년 12월 부터 82개월 연속으로 사실상의 제로금리로 동결돼 왔으나 올해의 마지막 회의인 12월에 0.25 포인트 올라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은 보도했다

다만 12월에 금리인상이 시작될지는 아직도 확실치는 않은 상황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두가지 걸림돌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가로 막을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지목하고 있다.

하나는 일자리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9월 고용지표에서는 실업률이 5.1%로 변함없었으나 고용증가가 14만 2000 명에 그치면서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다른 하나는 물가인데 현재 연율로 0.3% 인상에 머물러 연준의 목표치인 2%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연준은 12월 초까지 물가와 고용지표를 더 지켜보고 12월 중순 금리인상 시작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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